▶김재정 화학생물공학부 교수, 이윤우 화학생물공학부 학부장, 김유현(故최창균 명예교수 사모)기부자, 이건우 공과대학 학장, 이정동 공과대학 기획부학장

故최창균 명예교수님의 사모 김유현님께서 살아생전에도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화학생물공학부를 사랑하시던 최창균 명예교수님의 마음을 이어 화학생물공학부 장학기금으로 2억원을 출연하여 주셨습니다. 기금명은 ‘백강 최창균 장학금’으로 화학생물공학부 대학원생을 위해 지원됩니다. 2014년 9월 3일 공과대학 39동에 김유현님을 초청하여 故최창균 명예교수님에 대한 애도와 감사의 뜻을 전하였습니다.  이건우 공과대학 학장, 이정동 기획부학장, 이윤우 화학생물공학부 학부장, 김재정 화학생물공학부 교수가 자리를 함께 하여 뜻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김유현님께서는 “故최창균 명예교수님께서는 생전에도 천원짜리 한 장을 허투로 쓰지 않으시고 평소 자가 운전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아주 검소하신 분”이라고 어렵게 말문을 떼셨습니다. 교수님께서 갑작스럽게 별세하신 후,  교수님 개인 유품을 정리하시던 중, 꾸준히 저축해오신 통장을 발견하신 사모님께서는 생전에도 장학사업에 관심이 많으셔서 고등학교 장학회에서도 활발히 활동하시던 교수님이 생각나셔서 기부를 결심하게 되셨다고 합니다. 김유현님께서는 “교수님께서는 생전에도 많은 학생들의 상담을 해주셨는데, 집안사정이 어려워서 대학원 진학을 고민하는 학생들의 이야기를 해주시곤 하셨습니다. 표현은 하지 않으셨지만, 어려운 집안 사정으로 자신들의 꿈을 고민하는 제자들을 볼 때마다 그 분 마음은 어땠을까 생각하니 가슴이 아팠습니다.”라고 말씀하시며, 이 기금이 가정형편 때문에 학업을 이어가는 데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하셨습니다.